파킨슨병은 치매,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며,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. 주요 증상은 운동 및 비운동 증상으로 나뉘며, 완치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, 의료기술의 발달로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치료법이 발전했습니다. 특히 리 실버만 음성치료와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
파킨슨병 치료의 현재와 의료기술의 발전
-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며, 주요 증상으로는 진전, 강직, 자세 불안정 등의 운동 증상과 변비, 발기부전, 우울증 등 비운동 증상이 있습니다.
- 현재의 표준 치료는 도파민 약물인 레보도파 투여로,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.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운동동요증상이나 이상운동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.
- 최근에는 보다 정교한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며, 그 중 일부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- 대표적으로 리 실버만 음성치료법과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신경세포 이식 치료가 의료 현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.
리 실버만 음성 치료법: 파킨슨병 환자의 언어 개선
- 리 실버만 음성 치료법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언어장애 및 연하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음성 치료법입니다.
- 영국 버밍엄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388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 실버만 음성치료를 실시했으며,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대규모로 입증했습니다.
- 리 실버만 음성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언어 기능에서 8포인트 이상 개선되었으며, 현재의 표준 요법이나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.
- 이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사회적 삶에서 언어 소통 능력을 다시 회복하도록 돕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줄기세포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
- 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이식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충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.
- 한국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의 연구팀은 총 12명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이 치료를 적용하고 1년간 경과를 관찰했습니다.
- 치료 결과, 환자들이 탁구나 배드민턴과 같은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을 만큼 증상 호전과 운동 기능 개선을 보였습니다.
- 특히 고용량 세포를 투여한 그룹에서 도파민 분비와 관련된 생체 신호의 증가가 뚜렷하게 관찰되며,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- 세포 이식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특이 신경학적 이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