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요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가 바로 만성질환입니다. 특히, 이상지질혈증, 당뇨병, 그리고 고혈압은 "3대 만성질환"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신경 써야 할 주요 건강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. 최근 한국지질·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인포그래픽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공개되었는데요. 이 자료는 3대 만성질환을 동시에 진단받은 사람들을 위해 생활습관, 합병증, 예방 방법 등을 분석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이 글을 통해 왜 이런 질환들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,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3대 만성질환이 무엇이고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?
- 3대 만성질환이라 불리는 이상지질혈증, 당뇨병, 고혈압은 사실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. 이 질환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.
- 먼저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(LDL)이 높아지는 질환으로, 혈관을 좁히거나 딱딱하게 만들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입니다.
-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부족해 혈당이 높아지는 병입니다.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심장, 신장, 눈 등 신체 여러 기관에 문제를 일으킵니다.
- 고혈압은 혈압이 너무 높을 때 발생하는데, 이를 방치하면 혈관이 손상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.
- 이 세 가지는 '건강의 도미노'와 비슷합니다. 하나가 망가지면 다른 두 가지도 쉽게 악화될 수 있어 복합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.
그동안 만성질환 환자는 얼마나 증가했을까?
- 최근 5년간의 통계를 보면 3대 만성질환의 진단 건수는 급격히 증가해 왔습니다.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약 83만 명, 고혈압 환자는 93만 명, 당뇨병 환자는 60만 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
- 단순 합산 결과로 2022년 기준 총 1434만 명이 3대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았으며, 이는 성인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.
-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, 과도한 스트레스, 식습관 변화를 꼽고 있습니다. 직접 겪어본바에 따르면, 야근과 불규칙한 식사만으로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
- 이 통계는 단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, 개인과 사회 전반이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건강을 관리해야 함을 보여줍니다.
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가요?
- 3대 만성질환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예방과 관리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. 특별한 약이 없어 보이는 질환일수록 생활습관의 교정이 건강에 큰 변화를 줍니다.
- 예를 들어, 하루 30분씩 가벼운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추고, 혈당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. 이는 우리 몸이 꾸준히 움직임으로써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- 또한 혈압, 혈당,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마치 자동차 검사를 받는 것처럼,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큰 문제를 막는 시작이 됩니다.
- 질환을 방치하면 여러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고, 이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.
- 따라서 '나중에'가 아니라 '지금부터'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.
합병증을 막기 위한 체크리스트
- 3대 만성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. 혈압, 혈당,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, 심장, 뇌, 신장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.
- 예컨대, 혈압이 높아지면 뇌졸중이나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, 당뇨병은 말초 신경 손상이나 당뇨망막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따라야 합니다:
- 1) 매일 규칙적으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합니다.
- 2) 고지방 음식이나 단 음식을 피하고, 과일과 야채를 섭취합니다.
- 3) 의사가 처방한 약을 정확히 복용하고,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합니다.
- 이건 마치 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. 필요한 일상 관리를 착실히 하면, 만성질환도 더 이상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나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
- 만성질환 관리는 혼자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효과적입니다. 가족이나 친구들과 서로 상태를 공유하고 도와주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.
- 예를 들어, 가족끼리 함께 건강한 식단을 짜고 산책을 다니는 것도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. 이런 작은 변화가 이어지면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.
- 또한, 질환에 대해 감추지 않고 이야기하는 문화가 중요합니다. 마치 오늘 하루를 이야기하며 안부를 묻듯, 병원 방문이나 건강 관리를 서로 격려하며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.
- 한국헬시에이징학회 김철중 회장의 말을 빌리자면, 이런 작은 문화가 다가올 초고령화 시대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.
- 따라서 혼자가 아닌 '우리'의 건강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맺음말
3대 만성질환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, 잘못 관리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반대로,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생활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.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, 예를 들면 하루 30분의 운동이나 채소 한 접시 더 먹기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? 이렇게 시작된 변화가 결국 우리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. 이제는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,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서로를 돌보는 문화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참고자료: http://www.k-health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76461